21대 총선 선거홍보물 얼마나 재활용되었을까요?

지난 4월,  환경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 인쇄물, 현수막 등 선거홍보물 폐기물 처리를 위한 재활용 대책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에 ‘선거용 인쇄물 분리배출 및 폐현수막 재활용 지침’을 배포했습니다.

환경부는 보도자료(2020. 4. 9)에서 선거에 사용한 현수막이 최대한 재활용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별로 적정한 수거와 재활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안내하고, 이번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는 정당 및 후보자가 현수막을 철거한 후 지자체에 수거를 요청하면, 이를 생활자원회수센터에 보내 지역 재활용업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 폐현수막 원단을 무료로 제공하여 최대한 재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,

환경부 보도자료
http://me.go.kr/home/web/board/read.do?boardMasterId=1&boardId=1364100&menuId=286

과연 선거홍보물은 얼마나 재활용 되었을까요?

세계일보가 환경부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‘2020년도 선거용 현수막 발생량 및 처리현황’에 따르면,  21대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이 본격화한 2020년 1월 부터 5월말 까지발생한 전국의 폐현수막은 1739.2톤(자료 미제출한 제주도 제외)라고 합니다. 

기사에 따르면 폐현수막 재활용률이 90% 가까이 이르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었지만 반대로 10%도 재활용하지 못한 지자체도 6곳이나 있다고 합니다.

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그 지자체에서 처리하다 보니,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업체나, 허가업체가 없는 곳은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(실적이) 낮게 나온 것 같다는 분석을, 전문가들은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

한편, 환경부는  각 지자체의 폐현수막 재활용 계획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선정했는데요,  
폐현수막을 가공처리해 아이스팩 수거함으로 제작, 신선식품 배달용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통시장,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‘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’ 을 추진하는 경기도가 최우수상을, 폐현수막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환경정비용 마대와 시민들에게 행사 시 재활용 홍보용으로 제공하는 에코백을 제작한 창원시가 장려상에 선정되었습니다. 

<관련기사>

-경기도, 폐현수막으로 수거함 제작. 아이스팩 모아 전통시장 등에 공급 https://www.newswave.kr/438151

-창원시, 환경부 폐현수막 재활용계획 평가 ‘장려’  http://www.energydaily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10897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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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랩은 생각합니다.
선거홍보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의미있겠지만
처음부터 홍보물을 덜 만드는 선거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. 

에코백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.
환경을 위해 만든 에코백이 또다른 쓰레기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. 
대책없이 만들어진 선거홍보물의 기준도 새롭게 마련되어야 합니다.

[도움되는 자료]
쓰레기 없는 선거를 위해 투표를 해 주세요. (녹색연합 2020. 3. 31.)
http://www.greenkorea.org/activity/living-environment/zerowaste/81935/